안동지역 매장문화재 중 매장 지반재료의 공학적 특성 |
박형동, 황지호, 김성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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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gineering Research on the Burial Ground Materials of the Buried Cultural Assets in Andong |
Hyeong-Dong Park, Ji-Ho Hwang, Sung-Soo Ki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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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 록 |
경북 안동시 정상동에서 발굴된 1560년대의 이명정과 그의 부인 일선 문씨의 시신이 바로 옆에 매장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부패정도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 그 원인을 공학적 측면에서 규명하였다. 연구지역 주변은 상당한 심도가지 잘 발달된 마사토 지반으로 인해 배수성이 우수하기 때문에 시신이 부패되지 않는 하나의 요인이 된 것으로 판단된다. 두시신의 부패에 영향을 미치는 수분 및 공기 침투에 대한 방벽역할을 했을 것으로 판단되는 회곽물질을 대상으로 물리적 특성을 조사한 결과, 온전한 상태로 보존된 일선 문씨 시신 주변 회곽물질이 이명정 시신 주변 회곽물질보다 상대적으로 더 치밀하게 밀집된 구조로 밝혀졌으며, 이것은 주변 수분 및 공기로부터 시신을 밀폐시키는 정도가 훨씬 더 탁월했다는 구체적 증거가 된다. 비슷한 시기에 동일한 장소에 매장된 두 시신 주변의 회곽물질의 특성 차이를 유발시키는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두 회곽물질 내 함유된 광물분석을 실시한 결과 두 시료 내에 함유된 광물이 상이하였다. 이것은 두 회곽시료의 구성물질이 상이했음을 말해주며, 광물학적 관점에서 상대적으로 방해석을 더 많이 함유하면서 석고도 포함된 일선 문씨 시신 주변 회곽물질이 밀폐환경 조성에 더 용이했을 것으로 판단된다. |
ABSTRACT |
Although the mummies of Lee, Myeong-Jung and his wife whose family name is Moon, were buried in similar sites in 1560's, the degree of decay of the dead bodies and antiquities between two people were quite different. This study was focused on the cause of those differences in the view of engineering concept. Granular soil around the study site shows good drainage and such characteristic could be a factor of excellent conservation of dead body. From the physical characteristics of the material containing lime that is considered to be a barrier from water and air, it was observed that the material around dead body of the wife was more compact and denser than that of the husband. This may suggest that the former is better than the latter in keeping away from the water and air. To understand those differences of physical characteristics between two materials containing lime, minerals had to be identified from the two materials. It was revealed that material containing lime around dead body of the wife contains gypsum and more calcite, which could be the reason for better barrier Preventing from water and air than that around the husba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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