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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Conserv. Sci > Volume 39(4); 2023 > Article
원주 법천사지 지광국사탑의 원상 보존 원칙에 관한 연구: 이코모스 헌장 선언문 분석⋅적용을 중심으로

초 록

원주 법천사지 지광국사탑은 1085년 건립된 후 지금까지 수많은 시대를 담아왔고 다양한 인위적 개입을 통한 수리가 있었다. 따라서 원형을 특정할 수 없는 건축문화유산에 적용 가능한 원상 유지에 초점을 맞춘 원상 보존 원칙이 필요한 시점이다. 원상은 시대에 따라 문화유산에 더해진 정당한 기여는 각 시대를 보여주는 역사적 증거이자 문화유산의 중요성을 구현하는 속성 일부로 원상 보존 원칙을 해석할 수 있다. 또한 다양한 시대성을 담아낸 이코모스 헌장 선언문을 분석⋅적용하였을 때, 과거와 지금의 지광국사탑 수리⋅복원 행위는 건축문화유산 관련 헌장 선언문을 충실히 이행하였다. 마지막으로 이코모스 헌장 선언문의 내용과 정합되고 우리나라 문화유산의 특성을 반영하며, 문화유산 헌장의 중요성과 장소성을 담아낸 ‘문화유산 가치 보존을 위한 한국 원칙(2022)’ 해석을 바탕으로 지광국사탑의 법천사지 복원 방안을 제시하였다.

ABSTRACT

Since its construction in 1085, the Stupa of State Preceptor Jigwang from Wonju Beopcheonsa temple site has been containing numerous times and there must have been various artificial interventions have been repair. Therefore, it is time for a conservation principle focusing on maintaining the Historic state applicable to architectural and cultural heritage that cannot be specified in its Historic state. The original state can be interpreted as historical evidence of each era and as part of the attributes that embody the importance of cultural heritage. In addition, when analyzing and applying the Announcements of the Charters of ICOMOS, which contains various eras, the past and present repair and restoration of the Jigwang Stupa faithfully implemented the charter declaration related to architectural and cultural heritage. Finally, based on the interpretation of the Korean Principles for the Conservation of Cultural Heritage Values (2022), which is consistent with the contents of the Announcements of the Charters of ICOMOS, reflects the characteristics of Korea’s cultural heritage, and contains the importance and significance of the cultural heritage charter, a plan to restore the Beopcheonsa Temple Site of the of the Jigwang Stupa was proposed.

1. 서 론

석조문화유산은 조성된 직후부터 복합적 훼손 요인에 의해 손상되거나 본래의 역사적 진정성과 원상을 잃어버린 채 현재에 이르게 된다. 역사적⋅예술적 가치와 원상을 회복시키는 것은 우리가 그 유산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이자 보존해야 할 당위성을 구성하게 된다. 따라서 이러한 가치의 중요성이 최적의 상태를 유지하도록 다양한 인위적 개입을 하게 된다. 보존처리 또는 수리⋅복원의 형태로 진행되는 인위적 개입은 국제적 기준과 객관적 데이터 및 합리적 의사결정 등의 과정을 거치지 않는다면, 진정성을 훼손하거나 해당 문화유산의 본질적 가치(역사적⋅예술적⋅학술적)를 상실하는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Lee et al.. 2019).
석조문화유산 대부분은 서너 개 또는 다수의 부재로 구성되어 있으며 건축 이후 수 세기 동안 복합적 요인으로 손상되었고, 보존의 목적으로 부재가 수리⋅교체되었다. 주요 구성 부재와 다르게 상대적으로 취약한 위치에 있는 의장 부재의 상당수가 주요 부재와 다른 경우, 조각 기법 또한 현저히 떨어지는 부재는 후대 보존처리 과정에서 수리⋅교체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원형 유지를 위한 이와 같은 개입은 해당 문화유산의 본질적 가치를 최대한 보존하였지만, 원형의 간섭과 당대의 보존처리 과정에서 부여하는 정서적 가치, 사회⋅경제적 가치, 종교적 가치, 희소성으로 인한 가치와 같은 파생적 가치 등 매우 다양한 가치와 충돌할 수 있다. 그동안 문화유산 보존⋅복원 행위와 관련하여 원형이라는 용어가 등장한 것은 일제 강점기 때이지만, 문서화 및 법령화된 것은 1999년 1월 29일에 개정된 문화재보호법(법률 제5719호)이 발효되면서부터이다(Kang, 2016). 문화유산 보호의 근간이 되는 문화재 보호법 제정이 1962년임을 생각한다면, 원형이라는 기록 자료의 가치로써 명문화된 규정은 제정된 후 37년 만이다. 하지만 명문화 이전부터 문화유산 수리⋅복원 현장에서 가장 기본이며, 강력한 원칙이자 규율로 인식되었지만, 수리⋅복원 과정을 거쳐 온 석조문화유산은 앞의 이유로 인해 원형을 특정할 수 없을 것이다.
이 논문의 주제인 원주 법천사지 지광국사탑(이하 ‘지광국사탑’) 또한 1085년 건립된 후 지금까지 수많은 시대를 담아왔고 보존을 위해 1957년과 1982년, 1991년 등 다양한 인위적 개입이 있었다. 따라서 건축문화유산에 적용 가능한 원상 유지에 초점을 맞춘 원상 보존 원칙이 필요한 시점이다. 원상이란, 해당 문화유산이 특정한 시기에 보이는 고정된 모습을 의미하지 않으며, 중요성을 구현하는 유⋅무형적 속성의 총체로서 위치와 배치 및 주변 환경, 형태와 디자인, 재료와 물질, 용도와 기능, 전통 기법과 사상, 정신 등의 무형적 속성을 포함하는 것이다(CHA, 2022). 이와 같은 원상은 시대에 따라 문화유산에 더해진 정당한 기여는 각 시대를 보여주는 역사적 증거이자 문화유산의 중요성을 구현하는 속성 일부로, 각각의 속성은 배타적이 아니라 상호 연관이 있으며 의존하는 관계로 원상 보존의 원칙을 해석할 수 있다. 아테네 헌장(1931년), 베네치아 헌장(1964년), 건축 유산의 분석⋅보존⋅구조 복원 원칙(2003년) 등 이코모스 헌장 선언문 또한 철학적⋅윤리적 검토, 행정적⋅법률적 제도, 수리⋅복원 기술의 발전 등 다양한 시대성을 담은 합의된 원칙으로 발전되어 왔다.
이와 같은 원상 보존 원칙은 지광국사탑 보존처리 현장에서의 축적된 경험과 체계화된 학술적⋅이론적 결과가 융합된 최종의 완전한 기준으로, 우리의 문화유산 보존 역량과 관리 수준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것으로 본다. 따라서 보존철학에서 시작하여 치열한 논의를 거쳐 헌장, 협약 및 문서, 법제화되어 정리된 형태의 규정으로 표현된 이코모스 헌장 선언문을 분석⋅적용하였을 때, 1957년과 지금의 지광국사탑 수리⋅복원 행위가 선언문, 특히 건축문화유산 관련 헌장 선언문에 어느 정도 부합되는지를 알아보고자 한다. 또한 이코모스 헌장 선언문의 내용과 정합되고 우리나라 문화유산의 특성을 반영하며, 문화유산 헌장의 중요성과 장소성을 담아낸 ‘문화유산 가치 보존을 위한 한국 원칙(2022)’ 해석을 바탕으로 지광국사탑의 법천사지 복원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2. 지광국사탑 보존처리와 이코모스 선언문 소개

2.1. 지광국사탑 보존처리

지광국사탑은 부재의 다양성 측면에서 1085년 건립된 후 수많은 인위적 개입이 있었고, 한국전쟁 시 대파되었던 부재는 1957년 가장 적극적인 수리⋅복원 행위를 통해 현재에 이르렀다. 당시에 사용된 시멘트 모르타르는 육십 년 넘는 기간 동안 석탑 구성 암석 표면에 이차적인 오염물질과 염 풍화에 따른 암석의 풍화 메커니즘을 가속함으로써 다양한 손상을 초래하였다.
따라서 보존처리에 앞서 해당 시멘트 모르타르를 포함한 과거 수리⋅복원 부위를 과학적으로 조사⋅분석하여 제거 필요성에 대한 객관적 데이터를 확보하였으며, 그 결과에 따라 수리⋅복원 부위를 제거하였다. 이후 모르타르의 반응 생성물로 인해 탑 표면에 형성된 오염물을 분류하고, 건⋅습식 세척과 파이버 레이저로 오염물을 제거하였다. 모르타르가 제거된 부분에 복원될 대체석의 산지 추정 연구는 육안 관찰을 통한 암석학적 특성 조사, 편광 현미경 및 전암대자율, 지구화학적 동질성 비교분석 등 구성 암석의 차이점과 공통점을 조사하였다. 그리고 확보한 대체석에 도상과 문양을 조각하기 위한 복원 도상 연구도 진행하였다. 마지막 과정인 결실 부분 신석 복원은 결실된 부분만큼 대체석을 채우고, 원형 부재와 접합하면서 복원한 도상과 문양을 새로운 돌에 조각하는 일련의 과정을 지칭한다. 해당 공정을 수행하면서 탑신석에서 발견한 옥개석 부재 편을 원위치로 보냈고, 1957년 수리 과정에서 잘못 복원된 옥개석 방향을 바로 잡았다. 이와 같이 지광국사탑 보존처리는 그 과정에서 손상원인 규명과 다양한 사례 연구를 진행하는 등 과학적 보존처리를 수행하였다(Figure 1).

2.2. 아테네 헌장(1931년)

아테네 헌장은 문화유산의 보존을 위하여 국제박물관협회(ICOM)가 1931년 아테네에서 채택한 헌장으로, 역사적 건물과 기념물의 복원에 대한 사항을 담고 있다(Jo, 2019). 문화유산의 개념과 원칙에 대한 첫 번째 국제적 합의로 제1차 세계대전의 피해와 1894년 발생한 그리스 대지진으로 인한 문화유산 피해에 따른 수리⋅복원 행위의 원칙을 제안하고자 하였다. 시기적으로 제1차 세계대전 이후 대두되기 시작한 도시화, 개인주의(사유권 행사), 과학의 발전 등이 각국에서 진행된 파손된 건축문화유산의 수리⋅복원 방법의 공통적인 원칙과 공감대 형성이 필요하였기 때문이다(Choi, 2012). 또한 아테네 회의를 통해 비정부기구 성격의 국제기구 설립 필요성이 언급되었고, 이후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 창설을 추진하였으나,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면서 논의는 중단되었다. 그렇지만 문화유산 보존을 인류의 공통 과제로 여기게 된 첫 시점이었으며, 역사적 건물과 기념물의 복원에 관한 사항들에 대해 범국가적인 논의를 시작하였고, 그 결과물로 전체 6장으로 구성된 헌장 선언이 완성되었다. 주요 내용은 복원 프로젝트의 비판적 검토와 합의, 발굴 유적의 보존대책, 대기오염에 따른 건축문화유산의 손상 방지, 전쟁 등으로 훼손된 모든 부재는 가능하다면 원형복원을 진행할 것 등 다양한 내용이 담겨있다(CHA, 2010). 여기서 우리가 주목할 부분은 제4장 - 기념건조물의 복원 - 항목에 현대식 재료의 사용, 보다 구체적으로 철근 콘크리트의 신중한 사용을 받아들인 것이다.

2.3. 베네치아 헌장(1964년)

1931년의 아테네 헌장이 문화유산 보존에 관한 국제 공동 노력의 배경이 되어주는 초기 결과물이라면, 기념물 및 유적의 보존과 복원을 위한 국제헌장의 틀을 갖춘 것은 1964년의 베네치아 헌장이다(CHA, 2010). 아테네 헌장에 따라 문화유산을 수리⋅복원하는 중 제2차 세계대전으로 전쟁의 피해를 다시 겪었고, 참상의 빠른 복구와 기억을 지우자는 명목으로 유럽과 북미에서는 1950년대를 전후하여 역사적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도심부 지역을 대단위로 철거하고 새롭게 도시를 재개발하는 행위가 널리 유행하였다. 급속도로 진행된 행위는 전쟁으로 인한 피해의 복구나 원형 유지와는 거리가 있었기 때문에 아테네 헌장보다 상세하고 보편적인 원칙들이 요구되는 배경에서 베네치아 헌장이 탄생하였다(CHA, 2010). 베네치아 헌장은 훼손된 문화유산의 보존과 복원 지침, 추측과 추정에 의한 무리한 복원 금지, 손실된 부분에 대한 합리적 대응 방법, 과학적 방법에 근거한 현대적 보존 기술의 적용 등 현재 보존처리자들에게 가장 영향력 있는 원칙으로 인정받고 있다.

2.4. 건축 유산의 분석, 보존, 구조 복원 원칙(2003년)

1994년 진정성에 대한 나라 문서가 제정된 전⋅후부터 문화유산의 진정성과 관련하여 수리⋅복원 시 외형적 완전성을 포함한 내적 요소와 시대에 따라 추가되는 다양한 요소가 확대되는 경향을 보인다. 2003년 결의된 건축문화유산의 분석, 보존, 구조복원 원칙은 독창성과 복잡한 역사가 반영된 이런 흐름을 반영하여 다학제적 접근방식으로 건축문화유산의 연구와 진단, 복구 조치와 관리 방법을 제안하였다(CHA, 2010). 연구와 진단 항목에서는 데이터와 정보를 객관적으로 검토하여 수리⋅복원 계획을 수립하고 구조와 재료 특성을 완벽히 이해한 상태에서 사업 추진을 권고하였다. 또한 해체 수리의 결정은 손상 원인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정밀구조안전진단 등의 과정을 거친 후 종합적으로 판단하도록 하였다. 복구 조치와 관리 방법 항목에서 수리 행위는 증상보다 근본 원인 해결을 원칙으로 하였으며, 전통적 기법과 혁신적 기법 사이에서의 선택은 안전성과 내구성에 대한 조건을 염두에 두고 사안별로 선택하되, 건축문화유산의 가치를 살리는 방법을 우선하였다. 무엇보다 모든 개입 조치는 건축 구조물의 개념, 기법, 역사적 가치를 최대한 존중하며, 해체와 복원은 재료와 구조물의 특성상 다른 방안이 없을 때만 선택적 수단으로 수행되어야 하는 것이다(CHA, 2010).

3. 지광국사탑 보존처리와 이코모스 선언문 검토

3.1. 아테네 헌장과 1957년 수리⋅복원

아테네 헌장의 근간인 아테네 회의의 공동의장이었던 구스타보 죠반노니는 그의 발표에서 구조적 손상을 입은 기념물을 보강하기 위해 철근 콘크리트의 사용을 권고했다. 이것은 철근 콘크리트가 지닌 재료상의 장점, 즉 시멘트를 분사할 수 있는 재료로, 철근과 콘크리트로 인해 인장력을 얻을 수 있고, 가소성이라는 엄청난 이점이 있기 때문이었다. 그 외 상당수 전문가 또한 구조적인 문제점을 지닌 건축문화유산을 보강하기 위해서는 철근 콘크리트의 사용을 기정사실화하고 있지만, 사용범위에 대해서는 제한하고 있다(Choi, 2012).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건축문화유산 보호를 위한 최초의 국제적 합의인 아테네 헌장은 1964년 베네치아 헌장이 제정될 때까지 수리⋅복원의 기준이 되었으며, 재료와 수리 방식 결정 또한 최상위 개념으로 작용하여 현장에 적용되었다. 특히 제2차 세계대전으로 피해를 본 건축문화유산의 대규모 수리와 완전성에 맞춘 복원 행위는 현대 재료와 공법의 적극 수용을 인정하고 있었다(Jukka, 2009). 이처럼 당시 국외 선진 사례로 정당화된 현대기술을 이용한 문화유산 수리 행위가 한국전쟁 폭격 피해로 파손된 지광국사탑을 수리⋅복원하기 위해 적용한 원칙은 무엇이었을까? 이승만 대통령의 지시로 시작된 지광국사탑 수리⋅복원은 파손된 모든 부재는 원형으로 복원하며, 철근과 콘크리트를 사용하여 결실된 부분을 복원하고, 강화와 익산에서 화강암 돌가루를 조달하여 복원 시 사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KSC, 2021). 이를 확인하기 위해 철근 콘크리트로 복원된 1957년의 수리 기술을 옥개석을 중심으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옥개석의 체적은 1.15 m3, 복원된 부분은 0.56 m3로 점유율이 47.4%에 달한다. 절반에 해당하는 범위로, 한국전쟁 때 대파된 옥개석의 위치가 상륜부 수직 하중과 자중, 탑신석의 인장력을 견딜 수 있어야 하므로 강접합 구조가 요구되었을 것이다. 이와 같은 이유로 옥개석 구조보강을 위한 철근이 다량 사용되었고, 철근 배근 또한 인장력을 견딜 수 있도록 배치하였다(Figure 2).
모르타르 제거 과정에서 원형 부재와의 결속력을 높이기 위한 철근 삽입용 홈을 옥개석 파단면에서 55개를 확인하였고 다음 세 가지 형태와 목적으로 구분할 수 있다. 파손된 원형 부재를 고정하기 위한 앵커볼트형, 같은 목적이지만 꺾쇠와 촉의 형태를 취한 연결 철근, 마지막으로 철근 콘크리트 역할을 담당한 원형 철근과 구운 철근, 철사로 분류할 수 있다(Figure 2). 옥개석에서 확인된 철근을 정리하면, 원형 철근 25개(Ø16∼21.1 mm 5개, Ø9∼ 10.5 mm 20개)와 구운 철선(Ø4 mm 내외) 70개 이상 수습되었다. 해당 수량 중 원형 철근 22개(Ø16∼21.1 mm 4개, Ø9∼10.5 18개), 구운 철선 8개는 원형 부재의 홈에 삽입⋅고정되어 있었다(Figure 2).
상당수의 철근은 원형 부재 고정을 목적으로 홈에 납을 채운 후 결속하였다. 납은 연하며 전성이 큰 재료 특징으로 제거에 상당 기간이 소요되었으며, 일부는 제거할 수 없었다. 아테네 회의의 소주제인 보존 기술에 대한 분과 발표에서 스로토베르는 이탈리아 나폴리의 산 로렌쪼 교회나 만두리아의 종탑 수리 복원에 철제꺾쇠 고정이나 손상 부분 표면 마감으로 납 사용을 권고했다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Choi, 2012). 물론 그에 따른 영향으로 해석할 수 없지만, 납을 이용한 고정방식이 보편화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고, 특히 부분적으로 강한 접합 고정이 필요한 부분은 안티몬을 합금하여 강도 향상을 고려한 부분도 확인된다(Figure 3). 1957년의 수리 공사는 2개월 이내로 빠른 공사 추진에 따라 충분히 고증되지 못한 부분도 확인되지만, 철근 콘크리트 사용 등 당시 건축문화유산 보존원칙의 국제적 흐름을 충실히 따른 결과물로 판단된다.

3.2. 베네치아 헌장과 지광국사탑 보존처리

베네치아 헌장은 지금까지 문화유산 수리 및 보존처리 현장에서 가장 중요하며 절대적 기준으로 삼고 있다. 여기에는 인류 문화유산의 의의를 정의하고, 이를 보존하기 위한 다양한 기준을 제안하고 있다. 첫 번째 기준은 당대의 수리가 문화유산 가치 판단의 기준에서 다양성을 인정하고 전통 재료와 처리기술, 과학적으로 확인된 처리재료와 부재 재사용의 명확한 기준 제안 등 행위의 다양성을 포함하는 것이다. 이는 1957년의 지광국사탑 수리⋅복원 행위 또한 정당한 절차와 논의를 거쳐 수행한 결과물이기 때문에 지울 수 없는 기록이며 역사이다. 따라서 현재, 우리의 보존처리는 과거의 기록을 다시 확인하는 것이고, 처리 과정에서 밝혀진 당대의 수리 기술 체계를 정리하였다. 아울러 과학적 조사 결과에 근거하여 부재를 재사용하였고, 학제 간 융합연구를 통해 복원용 대체석을 확보함으로써 베네치아 헌장의 복원 기준을 충실히 이행하였다(Figure 4).
다음으로 과학적⋅객관적 증거가 제시되지 않는 추정에 의한 복원을 경계하고, 보존처리의 모든 사항을 철저히 기록하는 것이다. 2016∼2020년까지 진행된 지광국사탑 보존처리는 총 5권의 보고서를 출판하였고, 부재별 보존처리 기록 카드를 작성하였다. 3D 스캔 데이터와 일제강점기 유리 건판, 1934년 실측도면 등을 참고하여 합의된 도상과 문양을 도출하였고, 전통 기술을 사용하여 결실 부분에 도상과 문양을 조각하는 행위 등은 베네치아 헌장의 기준을 충실히 이행한 것으로 판단된다(Figure 5). 하지만 다양하고 치열한 논의 끝에 합의된 결과를 적용하였지만, 현시대의 결과를 담았기 때문에 문화유산의 진정성 측면의 평가는 또 다른 논점이 될 수 있으며, 보수적 성격의 원형 보존이 아니라 유산의 중요성과 가치를 구현할 수 있는 원상 보존 원칙이 필요한 시점으로 판단된다.

3.3. 건축 유산의 분석, 보존, 구조 복원 원칙과 지광국사탑 보존처리

건축문화유산의 수리 복원에 따른 구체적 보존원칙을 제안한 것으로 앞선 헌장을 기본으로 하고, 건축문화유산에 적합한 구조적 보강⋅보존 방법을 담고 있다. 하지만 현대 구조물 설계 및 보강에 적용되는 공법을 건축문화유산에 직접 적용하는 오류를 경계하고 있다. 따라서 지광국사탑의 파손 및 신석 복원 부재 접합을 위한 구조보강은 익산 미륵사지 석탑에도 적용된 특허 기술을 활용하였으며, 전통 및 현대기술 이용 내용도 기록으로 남겼다. 또한 옥개석 추녀부와 같이 심각하게 파손된 부재는 인젝션 공법으로 보강하여 최대한 모든 부재를 재사용하였다(Figure 6).
이와 같은 지금의 보존처리 행위는 해당 원칙이 제안하고 있는 새로운 재료와 기존 재료와의 호환성을 우선한 수리 복원 방법, 파손된 부재의 교체보다 수리 후 재사용을 강조하는 항목 등을 충분히 이행한 것으로 판단된다.

4. 지광국사탑의 법천사지 복원 위치

4.1. 복원 위치 전제 조건

지광국사탑은 시멘트 복원 부재에서 기인한 수용성 염으로 박리, 박락, 입상 분해 등의 다양한 형태로 손상을 입었는데, 수화(Hydration), 차별적 열팽창(Differential dilatation), 결정압(Crystalization pressure)의 복합적 형태로 나타난다(chae et al., 2021; Winkler, 1994; Rijniers, 2004). 특히 결정이 형성된 후 습한 환경에서 결정이 팽창하는 수화현상과 암석 조직 내에서 결정이 성장함에 따라 기공과 벽에 가하는 압력으로 조직에 손상을 가하는 결정압이 지광국사탑 표면 박리의 직접 원인이다(Figure 7).
염 풍화에 대응하기 위한 지광국사탑 탈염처리는 습포법을 사용하였다. 수산기(OH)를 가진 친수성 천연 셀룰로스와 증류수를 혼합한 용액을 적신 한지를 석재 표면에 부착한 후 건조되면 교체하는 방식을 적용하였다. 증류수 온도는 미온수 이상을 사용하였으며, 평균 3회 이상 교체하였다. 하지만 현재의 탈염처리 기술은 암석 내부 깊숙이 침투해 있는 수용성 염을 완벽하게 제거할 수 없다(Do, 2006). 그리고 탑신석의 문양 부분과 같이 표면에 상당한 손상이 진행되었고, 탈염처리 방법을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약화한 부분은 아크릴수지와 에폭시수지를 사용하여 충전 및 보강만 진행하였다(Figure 8).
따라서 지광국사탑의 법천사지 복원의 전제 조건으로 탑신석 등에서 확인되는 수용성 염에 의한 수화작용과 결정압을 제어하기 위한 강우차단 시설이 필요한 것이다.
여기서 한 가지 더 주목할 부분은 지광국사탑의 원래 자리인 승탑지의 지정학적 위치와 보존환경이다. 승탑지는 사적인 법천사지 내 가장 안쪽에 위치하며, 표고차는 사지 입구 대비 28.5 m이다(Figure 9). 또한 승탑지 보존환경을 모니터링한 결과, 상대습도 85% 이상이 연 109일이며 가장 건조한 시기인 4월 초 현지 조사에서 고습 환경에서만 서식하는 작은나무지의속(Leprocaulonsp.)이 확인되었다. 이상의 결과는 강우차단 시설의 설치 난이도뿐만 아니라 해당 보존환경을 제어할 수 있는 추가적인 시설이 법천사지 복원 위치 선정에 반영되어야 하는 상황이다.

4.2. 한국원칙에 따른 지광국사탑 복원 위치

지광국사탑의 복원 방안 중 가장 강력한 원칙인 ‘원 위치(승탑지) 보존’의 논리는 건축문화유산으로서 지광국사탑과 사적 법천사지의 가치 및 원상 유지, 두 가지 관점에서 다음의 통합적인 검토가 필요하다.
첫 번째, 지광국사탑 가치의 다양성(역사적⋅미적⋅학술적⋅사회적 가치) 총합이 탑의 물리적 손상(염풍화에 따른 박리박락 등) 예측과 사적의 훼손을 고려하고도 원위치 보존이 필요한가?
두 번째, 건축문화유산인 탑의 미적가치에는 배치와 형태적 온전함의 완성이 포함되나, 국보 지정 핵심 사유인 뛰어난 장엄 조각이 탈락하는 등 물리적 손상을 예측하고도 원위치 보존이 필요한가?
세 번째, 지광국사탑의 원위치 보존 결정에는 행정적 문제, 고고유적 및 경관적 문제, 보호 시설 형태, 보호 시설 설치에 따른 제반 시설 설치의 난이도 등이 선제적으로 해결될 수 있는가?
네 번째, 지광국사탑의 원위치 보존은 법천사지의 가치 및 원상 유지 관점에서 고고학적 유구 손상과 경관 손상의 사전 검토를 하였는가?
마지막으로 종교적 의미가 낮아진 사적지에서 지광국사탑이 이바지하는 부분이 법천사지라는 공간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가? 또는 법천사지의 유일한 건축물인 유적 전시관에 복원될 경우, 일반인 관점에서는 사지의 가치를 이해하는 핵심 키워드는 전시관이라는 것을 고려하였는가? 등이다(Figure 10). 이처럼 지광국사탑 복원은 사적 법천사지와 탑의 원상 유지 및 가치의 총합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복원 위치를 선정할 필요가 있다. 또한 보호 시설 설치는 지광국사탑의 위험 요인을 제거하여 장래에 발생할 수 있는 큰 개입을 막는 것을 목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따라서 문화유산(법천사지 및 지광국사탑)의 중요성과 원상을 존중하며, 중요성을 구현하는 구성체를 훼손하거나 손상을 초래하지 않는 상태에서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보호 시설 설치가 필요한 것이다.
복원 위치에 대한 문화재위원회 심의는 2019년 처음 시작되었고, 당시에는 유적 전시관 초안만 논의되는 단계였기 때문에 현재와 같은 공간 구성은 아니었다. 사적의 공간이 변화되었고, 우리의 보존처리 개입과 지속 가능한 지광국사탑의 포괄적인 보존 방법을 고려한다면, 법천사 지유적전시관에 복원하는 것이 타당할 것으로 판단된다.

5. 고찰 및 결론

지광국사탑과 같은 석조문화유산은 석조 미술품의 한 장르로 다뤄지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우리 선조들에게 경배의 대상이 되거나, 시대에 따라서는 변형되기도 한다. 또한 외부환경에 노출된 채 그 형태를 유지하기 때문에 다양한 손상으로 인해 훼손되어 수명연장을 위한 보존처리가 필연적으로 진행된다. 지광국사탑은 1085년 이후 켜켜이 쌓인 역사적 층위를 담은 상태에서 현재에 이르고 있다. 이런 시대적 흐름 속에 어느 순간을 원형으로 판단하고 복원할 것이냐는 난제가 있었다. 가장 오래된 것을 최고의 가치로 판단하는 대중적 관점보다는 객관적이고 절대적 관점인 1911년 유리 건판 기록자료를 기준으로 삼았다. 그리고 이를 이행하기 위해, 과학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유사 암석을 찾고, 유리 건판과 전통 도구로 도상과 문양을 조각함으로써 완벽한 상태의 원형이라는 믿음을 만들 수 있었다. 이와 같은 접근과 결정은 보존처리 전담 기관 또는 관련 전문가 외에도, 보존과학자와 미술사학자, 고고학자 및 고건축 전문가가 함께 수행하였다.
건축문화유산 보존과 관련된 이코모스 헌장 선언문 또한 하나의 국제원칙이 도출되기까지 전형이 된 배경, 정책 결정 및 사회적 환경, 정책적 합의에 이바지한 정책담당자의 역할 등 여러 상호작용을 통해 헌장이 소개되었다. 제 1차 세계대전과 대지진으로 손상된 건축문화유산을 보존하기 위한 국제적 합의는 1931년 아테네 헌장으로 시작되었고, 지난 80여년 간 이와 같은 국제적 원칙은 다양한 방향으로 발전되었다.
이 논문에서 다룬 세 건의 헌장 선언문은 당해 문화유산의 수리⋅복원과 관련된 내용이며, 시대 흐름과 당시의 보존원칙과 윤리의식이 반영된 결과라 할 수 있다. 해당 관점에서 일제 강점기 구조적 보강을 목적으로 수리⋅복원된 문화유산과 1957년 시멘트 콘크리트로 완성된 지광국사탑은 아테네 헌장의 원칙과 기준을 충실히 반영한 결과물이다. 물론 전자의 경우, 건축문화유산의 문화적⋅역사적 가치를 보호하거나 당대 유산 공동체의 참여가 부족한 상태에서 진행되었기 때문에 바람직한 방법으로는 볼 수 없다. 그렇지만 현재의 보존처리 과정과 결과는 이코모스 헌장 선언문에 비춰봤을 때 지광국사탑의 진정성을 확립하고 가치를 이해하기 위한 과학적 조사와 연구, 신뢰할 수 있는 객관적 데이터에 근거하여 보존처리를 진행한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내재한 속성을 규명하고 진정성과 가치를 보존하기 위한 계획의 수립과 실행, 관련 모니터링 등 종합적 판단을 통해 지광국사탑 보존처리 사업을 추진한 것으로 판단된다. 해당 과정은 ‘문화재수리 등에 관한 법률(법률 제19592호)’에서 제시하는 보존처리의 궁극적 목적인 원형보존을 달성하기 위한 노력이었다. 명문화된 원형보존과 이 논문에서 받아들인 문화유산 가치 보존을 위한 한국 원칙 측면에서, 장소성을 중요하게 여기는 지광국사탑의 법천사지 복원안은 사적과 탑이라는 두 가지의 가치와 속성이 지속할 수 있도록 상호 간에 완충할 수 있는 여러 대안이 제시되어야 한다. 또한 원상 유지를 위한 다양한 행위는 최소한으로 개입하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지광국사탑은 중요성과 장소성을 가진 문화유산으로 우리 민족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지표이며, 문화의 풍부함과 다양성을 가장 근원적으로 나타내는 표현 방법이자 과거에 대한 산 증인이다. 따라서 이러한 문화유산을 어떻게 보존하며, 다음 세대에게 온전하게 물려줄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을 여러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정리하고 우리 사정에 맞는 원칙을 제안해 나갈 예정이다.

사 사

이 연구는 국립문화재연구원 문화유산조사연구(R&D)사업의 하나로 수행되었으며 이에 감사한다.

Figure 1.
Results of Conservation Treatment of the roof stone of Stupa of State Preceptor Jigwang. (A) Before treatment, (B) Mortar removal, (C) After treat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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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2.
Status of rebar inside roof stone. (A) Red-diameter 16mm or more, orange-diameter around 10mm, (B) Location of rebar inser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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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3.
Lead and rebar used in repairs in 1957. (A-D) Lead for surface finish, matrix image and analysis results-Pure Lead, (E-H): A fixed lead. matrix image and analysis results-including antimo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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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4.
Comparison of stone base characteristics and mineral composition between replacement stone candidate areas (JK-1: Stupa of Jigwang)/(Sources: CHCSC,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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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5.
Restoration of the iconography and pattern of the Stupa of Jigwang.((A: Glass board(1923), B: Measurement drawing(1934), C: Restore drawing (blue line), D: Sculpture (traditional techniques and tools))/(Sources: CHCSC,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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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6.
Structural reinforcement joints. (A) Commissure grid, (B) Commissure drilling, (C) Structural reinforcing agent (titanium rod), (D) Epoxy resin injection, (E) Roof stone joint)/(Sources: CHCSC,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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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7.
Damage to the body stone due to salt weathering. (A) West side of the body stone, (B) Damage detail, (C) Surface peeling mechanism according to salt weathe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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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8.
Conservation treatment of body stone. (A) Desalination, (B) Filling the peeling part, (C) Fix the peeling part, (D) Finishing the surface of the filling p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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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9.
Conservation Environment of Beopcheonsa Temple Site in tomb area of monk. (A) View of monk tomb area((red circle), (B) Image of lichen(Leprocaulonsp.), (C) Relative humidity for one year (including Seoul and Wonju), (D) Days with a relative humidity greater than 85% (including Seoul and Won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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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10.
Exhibition hall at Beopcheonsa Temple Site. (A) Located within Beopcheonsa Temple Site, (B) Stupa of Jigwang members are temporarily sto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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